어떤 분이 면접 합격하는 법에 대해 질문을 해서 간단하게 블로그로 작성하려 했었습니다.
헌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조금 더 다듬어서 나중에 영상으로 써먹어야겠습니다.

자 그럼 원하는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 면접 합격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그렇다면 면접관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 역시 면접을 보다가 헛소리가 나와 큰 회사에서 떨어진 경험이 두번이나 있었죠. 면접의 기준은 정말 능력일까? 경험해보니 아니었습니다. 면접관은 승진과 면접 이 두가지다 일 잘하는 사람보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다는걸 체감했습니다.(뭐 아닌 경우도 있겠죠.)

여러가지 실험 자료를 통해서 한번 보죠.

첫번째, 능력보다 호감이 우선이다.


면접관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이 사람을 왜 뽑았냐고 물어본다면 일을 잘 할것 같고, 능력이 많아 보여서 라고 대답합니다. 그 수단으로써 서류를 보고 면접을 보는 거겠죠.

결론을 말한다면 실제로는 무의식적으로 신비하고도 강력한 힘 간단하게는 느낌에 좌우돼 채용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 실험은 구직중인 학생 100명을 추적하여, 그들의 자질과 업무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시 구직자들의 행동을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면접관이 어떤 응시자를 채용하는지에 대한 알고있는 상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중요한 요소는 오직 하나, 응시자가 호감을 주었느냐 하는 것이었다.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들이 면접에 합격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합격한 사람들중 어떤 사람은 일자리와 상관없이 면접관과 함께 공통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사람은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면접관에게 이렇게 유쾌하고 사교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회사 조직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인상을 주었고, 합격 판정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것이죠. 이 실험은 자질이나 업무 능력보다도 호감을 주는 게 먼저라는 걸 말해줍니다.

두번째, 약점은 먼저 말해라.


만약 이력서에 흠이 잡힐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말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해야할까?
그것을 밝힐 실험이 있습니다.
한 남자 연기자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 녹음 테이프를 들려주고, 호감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점수를 측정했습니다. 내용에는 시험 도중 컨닝를 하다 처벌받은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 그룹에는 이 사건을 초반부에 들려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이 사건을 후반부에 들려주었을 때, 이 남자에게 느끼는 호감도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초반부에 그 이야기를 들은 그룹은 끝 부분에 들은 사람들보다 그 남자에 대해 호감을 더 느꼈던 것입니다.
또 다른 실험은 변호사가 재판 초반에 변론에 약점을 노출했을 때가 나중에 약점을 노출한 변호사보다 더 호소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약점을 초반에 노출한다는 것은 솔직함의 증거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면접관들은 곤란한 부분에 대해 먼저 이야기할만큼 건강하고 솔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들을 속이지 않으려 한다고 믿게 되는 것이죠.

세번째, 장점은 나중에 말해라.


그렇다면, 장점이나 좋은 점도 먼저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요? 정답은 노.
긍정적인 이유 즉, 유명 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학기 이수를 못한 이야기를 각각 처음과 나중에 들려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이야기를 나중에 했을 때가 더 많은 호감을 얻었습니다. 이 부분은 겸손한 점으로 보여집니다. 장점을 나중에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보여지고, 먼저 말하면 잘난 체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이죠.

네번째, 지나간 실수에 개의치마라


자, 이제 호감을 얻는 기술을 알게 되었고, 이제 약점을 먼저 말하고 장점을 마지막으로 미룰 겁니다. 이렇게만 하면 합격할까요? 불행히도 장담하진 못하겠습니다. 사람은 긴장된 자리에서 실수를 하게 마련이죠. 발이 걸려 넘어지거나 의자를 넘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도 실험이 있습니다.

5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방 안에서 설문지에 체크를 하고 있도록 시켰습니다. 그리고 5분 뒤,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다른 5명의 실험 참가자들이 동시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10명의 참가자들은 서로를 마주하게 됐고, 잠시 후 실험 관리자는 나중에 들어온 사람들을 나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방 안에 먼저 온 실험 참가들에게 나중에 온 사람들의 티셔츠의 그림을 보았는지를 질문했고, 나중에 온 사람들에게는 방 안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자신들이 입은 티셔츠의 그림을 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 것 같으냐고 질문했습니다.

방 안에 있던 사람들 중에 티셔츠의 그림을 알아챈 사람들은 약 20%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온 사람들은 자신의 티셔츠가 이목을 많이 끌었을 것이라고 믿었고, 그 비율은 약 50% 였습니다. 정리하면 나중에 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창피한 대면의 효과를 지나치게 과대평가 한 것이죠.

이것은 조명효과라고도 불리우는데, 길을 가다 넘어지거나,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엉망으로 한 것에 이르기까지 효과를 평가해 보니, 창피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실제보다 더 많은 이목을 끌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외모와 행동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해서도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 앞에서나 면접 때 실수를 한 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그렇게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고 믿어도 됩니다. 제발!

추가적으로 면접시 도움되는 두가지 방법을 더 알려드릴게요.


다섯번째, 중앙의 힘.


면접을 받을 때 좀더 주목을 받길 원한다면 가운데 자리가 좋습니다. 해외의 한 퀴즈쇼에서는 도전자들이 반원형으로 서서 라운드마다 도전자들 간의 투표를 통해 탈락자를 한 명씩 뽑습니다. 그런데 반원형 자리에서 가운데에 있는 도전자가 결선까지 진출한 비율은 42%였고, 맨 바깥쪽에 있는 도전자가 결선까지 진출한 비율은 17%였습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실험 참여자들에게 인턴 사원에 지원한 다섯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사람을 뽑는 게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경우에도 바깥쪽에 있는 사람보다는 가운데에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이 실험들에서 사람들은 중요한 사람이 가운데에 위치한다는 기본적인 경험 법칙에 의존해 무리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 현상을 무대 중앙 효과 라고 부릅니다.

여섯번째, 유식한 단어 금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좀더 지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어려운 단어를 쓰고 싶은 충동은 누구에게나 있죠. 불행하게도 정반대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형식의 글들을 수집하여 사람들에게 그 글들을 읽고 글을 쓴 사람의 지성을 평가하게 했습니다. 단순한 언어를 사용한 글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 결과는 복잡한 단어를 불필요하게 사용하면 나쁜 인상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불필요하게 사용된 유식한 단어의 결과 : 쓸데없이 긴 단어를 사용하는 문제> 라는 논문에서 이 연구 결과를 설명했고, 또한 읽기 어려운 필체로 쓴 글 역시 나쁜 평가를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 글씨를 예쁘게 쓰도록 노력하고, 쉬운 단어들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지성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력서 다시 써야겠죠?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비법을 정리하자면
첫째, 학력이나 업무 능력보다는 호감이 더 우선이다.
둘째, 약점이 있을 때는 먼저 말한다.
셋째, 장점은 나중에 자연스럽게 말한다.
넷째, 큰 실수를 저질러도 크게 과민반응하지 말아라.
다섯째,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한다.
마지막, 쉬운 말과 예쁜 글씨체로 표현해라.

출처 : <59초> – 리처드 와이즈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