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에 지친 여행자가 있다. 그는 흙밭길을 걷고 있다.

어깨 위에는 커다란 둥근 돌이 올려져 있고, 등에는 벽돌로 가득 찬 자루가 매달려 있고,머리 위에는 울퉁불퉁한 커다란 호박이 얹혀 있다. 그리고 다리는 억센 잡초와 포도 덩굴이 휘감고 있어 휘청거리면서 겨우 발걸음을 옮길 수 있을 뿐이다.

​이 사람은 아주 불편한 자세로 구부린 채 천천히 지루하게 절름거리며, 힘겹게 앞으로 가고 있다.

길가에 앉아 있던 한 사람이 인사를 하며 그에게 질문을 했다.

“이보시오. 당신은 왜 크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소?”

그 여행자는 놀랍게도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당신이 말해주기 전에는 내 짐들이 그렇게 무거운지 몰랐습니다. 내가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거든요.”

그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어깨에 들러맨 커다란 둥근 돌을 내려놓고 이전보다 훨씬 똑바른 자세로 걸어갔다.

잠시 뒤 다른 이가 왜 벽돌로 가득찬 자루를 등에 짊어지고 있냐고 물었다.

“내게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나는 자루에 무엇이 들었는지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며 자루를 내려놓고 걸어갔다. 얼마후 한 아이를 만났다.

“아저씨! 왜 다리에 잡초를 감고 있나요?”

그는 주머니칼을 꺼내어 잡초를 잘라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한 사람씩 불필요한 짐의 존재를 그에게 알려 주었고, 그는 차례로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이고 짐을 길에다 버렸다.

​마침내 그는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똑바로 걸을 수 있었고, 원래 키를 찾게 되었다.

<성공의 법칙> 중에서…


이 남자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짐이었을까?

크고 무거운 짐들이 말해주는 것들은 의무, 책임 등일 것이고, 잡초는 쓸데없는 걱정, 근심들이다. 조던 피터슨은 책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책임을 다한다에서 그 책임의 범위는 어떻게 정할 것인가? 과연 어디까지인지는 주관적인 판단이다. (분명 우리가 짊어져야 할 책임을 간과하라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행을 갈 때마다 무거운 맥북을 들고 다녔다. 여행지에 가서는 정작 한번도 펼치지도 않는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번 갖고 간다. 멍청이!! 와이프의 말을 들었더라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었을건데!!

​개방을 해야 한다. 남들의 말을 듣는 것도 필요하다. 나보다 남들이 나를 더 정확히 평가할 때도 있다.

“당신은 거기 가면 분명히 수영만 할거야!”

한두번 해봤으면 남의 말을 들어라. 여행자가 말했듯이 이성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책임, 의무, 걱정, 근심의 한도를 정하지를 못한다.

그것도 자기 일이면 말이다!!

​자기계발을 해야하는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왜 계발을 해야 하는지 생각은 하는건가?

영어! 쓰지도 않을 건데 막연히 배우는 것은 아닌가?

글쓰지도 않을거면서 글쓰기 강좌를 듣는것은 왜 인가? 독서는 왜 하는가???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속된말로 덧셈뺄셈만 하면 장사 얼마든지 한다. 과한 짐은 정력 낭비다.

​더 채우는 것을 멈춰라!

그리고 왜 해야하는지 어떤 쓸모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는 무조건 하루하루 있던 일을 기록해라.

그리고 어떤 일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일지를 되살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기록에 의존해서, 핵심원인이 무엇인지 파악을 해야한다.

그래야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지, 실패했다고 배우는 것은 아니다.